Q. 막내로서 처음 조장을 맡게 되었는데 계기가 있었나요?
A. 혜수: 처음 그루터기에 올라왔을 때 적응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적응하기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해볼까 하다가, 말씀도 배우고 조원들과 친해질 수 있는 조장이 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도형: 헵시바에선 조장을 학사라고 부릅니다. 제사장 겸 학사인 에스라처럼 말씀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직분이라는 의미였습니다(느 8:9). 학사를 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고, 그루터기 조장을 통해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어렵거나 힘든 점들은 무엇이 있나요?
A. 혜수: 특별히 힘든 점은 없지만, 교안을 나누는 조모임 시간이 어려워요.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제가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나누고 있어요. 실수하지 않도록 리더모임 말씀을 녹음한 파일을 평소에 반복해서 들으며 되새기고 연습합니다.
도형: 선배님들께 말씀을 전달하는 입장이라서 많이 긴장돼요.
Q. 좋은 점(은혜 받은 일)들은 무엇이 있나요?
A. 혜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계속 생각하고 공부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도 머릿속에서 잘 안 잊히더라고요. 그 말씀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또 말씀을 나누다보면 각자 은혜 받은 부분이 다를 수 있는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은혜를 받을 때가 너무 좋아요.
도형: 오인정 전도사님께서 매주 저에게 딱 필요한 말씀들을 주셔서 많은 은혜를 받고 있어요. 요즘 성경과 구속사를 읽는 데에 많이 느슨했는데, 아무래도 말씀을 전해야 하다 보니 더욱 말씀에 매진하게 돼요.
Q. 또래 친구들 빼고 모두 선배들인데 어렵진 않나요?
A. 혜수: 전혀요! 저희 조 선배님들께서 연락도 잘 받아주시고, 조모임을 할 때마다 호응도 잘해주시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행복해요 ㅎㅎㅎ 너무 좋아용!
도형: 쉽지 않네요... 조원 여러분 모두 스릉합니다ㅎㅎ
Q. 이번 조장을 맡은 기간 동안 다짐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A. 혜수: 제가 갖고 있는 기도제목뿐만 아니라 우리 조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제목이 응답받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더 열심히 활동해서 진정한 그루터기가 되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도형: 구속사 말씀이 전 세계에 전파될 때, 그 역사에 일조하고 싶은 비전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달하는 방식과 스킬도 배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조장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교정해 나가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조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해주세요!
A. 혜수: 항상 쭈굴쭈굴하게 조모임 하는데도 이쁘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앞으로 좀 더 노력하는 조장이 되겠습니다 :) 조원 여러분 이번 한주도 파이팅이에요!
도형: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이종수, 강희승 조모임 나와라)
- 이도형&김혜수 그루터기
(그루터기紙 192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