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미쁘신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쁘다’는 ‘믿을만한’, ‘믿음직한, 신실한’이란 뜻입니다. 고린도교회는 많은 문제로 사도바울을 가장 힘들게 하였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미쁘신 하나님을 확고히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여러 문제, 해결치 못한 문제가 있을 때, 내가 미쁘신 하나님을 굳건히 의지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고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은 아멘의 하나님이십니다.
첫째, 하나님은 아멘 자체이십니다(고후 1:18, 계 3:14). ‘아멘’은 ‘진실로, 온전하다, 그대로 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세상은 물질, 환경, 건강,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변치 않는 소망을 붙잡아야 합니다(약 1:17, 말 3:6).
둘째, 아멘으로 언약하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아멘 하시고, 약속하시는 분입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될 것을 미리 확증하시는 것입니다(고후 1:18-20). 하나님의 역사는 말씀하신 것이 그대로 되는 역사입니다. 천지창조에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멘의 신앙을 살 때 그대로 되는 역사와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은 삶을 살게 됩니다.
2. 하나님의 성품인 아멘을 이루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첫째, 절대 순종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천사의 수태고지를 들을 때에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순종하여 예수님의 족보에 이르는 자가 되었습니다(눅 1:3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100세에 낳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말씀에 절대 순종과 행함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창 22장). 더 나아가 예수님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언제나 ‘예’, 순종의 삶을 사셨습니다(요 6:38-39, 요 12:50). 아멘의 삶, 순종의 삶을 살 때에 끊어지지 않는 축복이 임합니다.
결론 : 아멘은 끝까지입니다.
믿음은 현재는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달려가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히 11:1). 그러므로 우리는 끝장을 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끝장을 보는 믿음으로 전진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기억해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살전 1:3). 우리의 신앙 생활에 어떤 어려움이 찾아와도 끝장을 보는 믿음의 소유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나다나엘 목사
2021년 10월 17일 정기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