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특강 2 - 청년과 결혼(1) (고전 7:12-17)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돕는 배필’로 하와를 지어 부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결혼제도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최초로, 직접 제정하신 제도입니다.


1. 불신자와 결혼해도 될까요?

성도가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에 구약성경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신 7:3-4이나 수 23:13 등의 말씀을 볼 때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해 거룩하게 되나니.... (고전 7:14)”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구약시대에는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면서 종교적으로나 혈통적으로 혼합결혼을 하게 되면 정체성을 상실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지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바울 당시만 하더라도 지중해를 중심으로 하여 글로벌한 사회와 문화가 형성되어 국제결혼과 타민족 간 교류가 활발한 상황에서 형식적인 금지보다는 믿는 신자로 하여금 불신자들을 전도하고 거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신앙적으로 일치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이 말씀을 붙잡고 불신자들을 거룩하게 하는 사명감으로 인도하면 됩니다.


2. 독신주의는 안되나요?

결혼제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제도이므로 남녀가 때가 되면 부모를 떠나 가정을 이루고 새 삶을 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뜻을 위해 독신으로 살며 헌신하기로 작정한다면 독신으로 지내는 것도 좋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전 7:8).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독신의 삶이 쉽지는 않고, 특별히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독신의 삶으로 헌신하되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 지어다(마 19:10-12)”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신의 삶은 각자 개인의 소명과 뜻에 따라 결정하되, 결혼을 통해 자녀들을 통한 신앙 전수뿐 아니라 ‘다음 세대’와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동시대 사람들에게도 신앙을 전수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3. 혼전순결과 배우자를 위한 기도

결혼은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제도일 뿐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최고의 축복이자 거룩한 의식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기 몸을 거룩하게 지키고 구별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이는 결혼을 앞둔 상대 배우자를 향한 존중이요 최고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이라 할지라도 교제와 결혼 이후의 삶은 단지 남녀 간의 성적인 쾌락만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합력하는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많은 노력을 서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결혼과 배우자를 위한 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결혼에 필요한 최고의 혼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나에게 맞는 짝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미 교제하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결혼과 결혼 이후의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할 때 주 안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홍봉준 목사

2020년 11월 15일 정기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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