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스 왕은 20세에 요담왕 다음으로 즉위하여 24세까지 공동통치기간을 거쳐 24세부터 16년 동안 통치하였다(주전731-715). 오늘 본문은 아하스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정직하지 않은 삶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1. 믿음 있는 조상의 길을 가지 않는다.
(대하28:1)......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치 아니하고
▶아하스 왕의 아비 요담도 정직한 사람이었다(왕하15:34,대하27:6).
(왕하15:34)요담이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그러나 아하스는 정직히 행치 않았다. 그래서 그 행위는 “가증한 일”이라고 정의하신다.
(대하28:3)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그 자녀를 불사르고
‘가증한 일’이란 단어는 히브리어로 ‘토에바’인데 ‘구역질나는 것, 혐오스러운 것’을 뜻한다.
▶다윗은 정직한 왕이었다(왕상3:6,대상29:17).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의지하기 때문에 믿음의 조상들의 삶을 배우려하지 않는다. 사실 믿음은 배우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선배로부터 전달되어 지는 것이다. 마치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으로 이어진 믿음의 4대처럼 말이다.
2.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
당시 주변 정세는 북이스라엘과 아람이 연합하여 반 앗수르 정책을 펴고 있었다. 그런 때에 아하스는 친 앗수르 정책을 폈다. 때문에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이 유다를 공격하였다. 사7:1-2에서 “아하스 왕과 백성의 마음은 마치 삼림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다”
더 나아가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취하여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내고 도와주기를 구하였다. 그러나 유다는 아람과, 이스라엘 연합군과 곧이어 에돔 사람에게 계속적으로 침공을 당했다. 그리고 앗수르는 오히려 남 유다를 군박하였다(대하28:20). ‘군박’이란 ‘포위하고 괴롭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앗수르는 유다를 돕기는 커녕 오히려 괴롭혔다는 것이다. 결과는 참혹했다. 자기 고향에서 쫓겨나고 포로로 끌려갔고 살육 당했다(왕하16:6, 대하28:5).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주변 정세를 두려워하는 가운데 강대국만을 의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왕하16:7-8, 대하28:16-17). 우상숭배를 일삼았다(대하28:22-25).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전의 식양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었다(왕하16:14, 17, 23-26). 결국 그는 짧은 인생 40세에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영광스러운 열왕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호람, 요아스에 이어 세 번째로 예루살렘 성에 장사되었다(대하28:27).
결 론: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악인의 길에 서게 된다. 또 세상의 것들을 사랑하게 된다(요일 2:15-요일 2:17). 그러나 정직한 사람은 하나님의 좋은 것을 아끼지 않고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은 ①해요 ➁방패시라 여호와께서 ➂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➃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이다(시84:11). ➄큰 은혜를 베푸셨고, ➅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➆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신다(왕상3:6). ➇점점 강하게 하신다(대하27:6).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러면 복을 얻고 우리의 대적을 우리 앞에서 모두 쫓아내신다(신6:18).
“정직하다”라는 것은 결국 누구를 의지하느냐의 문제이다. 자신의 뜻을 좆는 사람은 반드시 정직할 수 없다. 그러나 정직한 사람은 자신의 나약함을 잘 알기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다. 나는 오늘 누구를 믿고 누구를 의지하며 살아가는가?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는 그루터기가 되기를 바란다.
ㅡ 그루터기紙 1826호
김영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