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난 한 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평강의 청년들에게 2020년도는 ‘여호와 삼마의 축복의 한 해,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비브 사비브의 축복으로 지켜주신 한 해’로 기억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올해 교회 신앙지표와 같이 넘치는 감사로 여호와 삼마의 복을 받아 구속사의 주역으로 과연 우리 자신이 우뚝 서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1. 구속사의 완성을 위해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롬 1:7, 딤전 6:12).
[롬 1:6]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부르심’은 ‘초대받은 자들, 부름을 받은‘이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구속사의 완성을 이루시기 위해 여러분을 정하시고 이름을 부르셔서 일꾼 삼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부르심의 특징은 ①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셨고(사 43:1-2), ②하나님의 부르심은 값없이 주신 선물입니다(롬 3:24, 엡 2:8, 3:7). ③성도들은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벧후 1:10)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오늘 본문에서 충성된 삶이라고 기록합니다.
[고전 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2. 구속사의 주역과 조역의 차이점
1) 주역은 말씀의 뜻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지만, 조역은 자신의 상황에 좌우 돼서 일하는 사람입니다(요 5:17).
2) 주역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이지만, 조역은 이 세상에 소망을 두는 사람입니다(롬 8:24, 딤전 4:10). 사도바울은 자신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전파하는 일에 수고하고 진력(혼신의 힘을 다하다)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3) 구속사의 주역은 하늘의 상을 받지만, 조역은 세상의 상급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마 5:12)고 말씀하십니다. 구속사의 주역이 받는 하늘의 상은 ①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는 기업을 잇는 것입니다(벧전 1:4). ②일한대로 갚아주시는 상입니다(롬 2:6, 계 2:23, 22:12). 그런데 구속사의 주역으로 말씀의 뜻을 위해 참고 선을 행하면 영생이지만, 반대로 말씀의 뜻을 행한다고 하면서 불의를 좇아가면 노와 분으로 갚아주십니다.
결론적으로, 구속사의 주역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유명한 배우라고 할지라도 촬영장에서 시작과 끝의 사인은 오직 감독만이 할 수 있는 것처럼 구속사의 주역은 모든 삶의 시작과 끝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동행’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이 구속사의 주역으로 살기 원하신다면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께 산 소망을 두고, 구속사의 완성을 위해 끝까지 충성하시는 그루터기들 되길 바랍니다.
조현우 전도사
2020년 12월 13일 정기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