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로보암이 선택한 길과 그 길을 좇은 사람들
(1)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약속보다 인간의 생각으로 왕권을 지키려 했다.
① 백성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막으려고 벧엘과 단에 두 금송아지를 만들어 경배하게 함으로 전 국민이 죄를 짓게 만들었다(왕상 12:26-30).
② 수송아지 하나와 숫양 일곱을 끌고 오면, 보통 백성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주었다(왕상 12:31, 13:33, 대하 13:9).
③ 장막절을 8월 15일로 옮겨 절기를 삼아 지키게 했다(왕상 12:32-33).
결과 하나님은 무명의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최고의 권력자 여로보암에게 ‘심판을 선포’하게 했지만(왕상 13:1-3), ‘이 일 후에도 여로보암은 그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않았다’(왕상 13:33). 그의 일생은 자기만 범죄뿐만 아니라 백성도 범죄케 하여 하나님의 노를 격동시킨 삶이었고(왕상 15:30), ‘여로보암의 길’은 하나님의 노를 격발시키고 온 이스라엘로 범죄케 하는 길을 나타내는 관용어가 되었다(왕상 13:33, 15:26, 34, 16:2, 19, 26, 22:52, 왕하 3:3, 15:9, 18, 24).
(2) 북이스라엘의 열왕들과 방백들도 한결같이 ‘여로보암의 길’을 좇으며, 백성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하나님을 아주 떠나게 만들었다(왕상 12:28-33).
(3) 다윗의 집을 저버리고 여로보암을 선택한 백성들은 여로보암의 폭정에 맞서지 못하고 ‘여로보암의 길’을 좇으며 하나님을 등지고 떠났다(왕상 15:30). 죄악을 분별하지 못하고, 무관히 여기며 타협하며 사는 것도 큰 죄이다.
2. 하나님의 약속의 길을 좇은 사람들
(1) 여로보암의 우상화 정책에 반대한 경건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이주했다(대하 11:13-16).
(2) 여로보암의 범죄로 그의 집의 모든 사내는 다 비참하게 죽고, 그 시체마저 장사 되지 못했는데(왕상 15:29-30),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만 묘실에 장사되었고, 백성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는 아비야가 ‘하나님을 향하여 선한 뜻을 품어’ 하나님을 경배했기 때문이다(왕상 14:13).
결론: 나는 어느 길에 서 있는가? 사람이 선택한 길에 서 있는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길에 서 있는가? 죄악과 타협하고 있는가, 죄악과 맞서 싸우고 있는가? 똑같은 상황이지만, 죄악과 타협하며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는 자는 비참하게 결말을 맺고 죄악과 맞서 죄악을 등지고 하나님을 찾는 자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시 37:5).
오인정 전도사
2021년 09월 12일 정기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