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본문 말씀은 다른 사복음서(마26:36-46, 막14:32-42, 요18:1) 말씀과는 다르게 예수님께서는 ‘습관을 좇아’ 감란산으로 기도하러 올라가시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좇은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러한 기도 습관의 차이는 기도의 모습으로 이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땀이 피방울 같이 되는 간절한 기도(눅 22:44)를 하셨지만, 제자들은 슬픔을 인하여 잠이들었습니다.(눅 22:45)
이 말씀을 통해서 평소 신앙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주시는 말씀으로 각자의 신앙의 습관을 점검하고, 어떤 시험 앞에서도 항상 깨어 기도하는(눅 22:40) 우리 모든 그루터기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1. 모이기를 폐하는 습관
성도에게 교회로 나오는 것, 함께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은 의무이자 신앙 생활에 가장 중요한 기초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서가 기록 될 당시에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히 10: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우리 그루터기들 각자가 모이기를 게을리하는 습관이 있는지 점검하시고, 성경에서 약속하시는 그날,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므로 교회에 모이는 것을 서로 권하며 격려하고, 모이기에 힘쓰는(행 2:46) 청년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2.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않는 습관
(렘 22:21)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가 평안하고, 안정되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았고, 그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청종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에 신명기 28장 1-14에 기록된 순종 할 때 받는 모든 축복을 우리의 삶 가운데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도 습관대로 기도하셨습니다.
평소 신앙의 좋은 습관이 있는 사람만이 삶 가운데 어떤 문제 앞에서도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예배의 습관, 성경 읽고,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통해 그루터기 때의 믿음의 굵은 뿌리를 내리는 모든 청년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ㅡ 그루터기紙 1822호
조현우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