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신앙의 내리막길에서 _눅 24:30-35

두 제자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날’에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낙심과 절망에 빠져 고향으로 내려가고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 큰 어려움과 시험을 만나 신앙의 내리막길에 있을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확신하는 그루터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1. 두 제자는 실의와 낙담이 마음에 가득했습니다.


1) 두 제자에게 예수님께서 동행하셨습니다(눅 24:13-16).

마음에 실의와 낙담이 가득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에게 예수님께서 동행하신 것과 같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시고 동행하고 계신다는 것을 말씀합니다(신 31:8, 마 28:20).


2) 두 제자의 눈이 가려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신령한 몸으로 부활(막 16:12, 요 20:14-15)하셨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것은 두 제자의 영적인 눈이 가려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 말씀과 구속사 책을 통해 신령한 안약(계 3:18)을 발라 영안이 열려서(왕하 6:17) 여러분과 항상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알아보는 그루터기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2. 말씀을 더디 믿으면 내려가는 신앙이 됩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 부활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1)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고, 2) 예수님을 메시야가 아니라 선지자로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눅 24:19).

마음에 더디 믿는다(눅 24:25)는 것은 그간 듣고, 배운 말씀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구약의 말씀이 예수님의 부활로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믿지 못한 것에 대한 책망입니다.



3. 세상 나그네의 참된 동행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성도는 이 땅에 영원히 머무는 인생이 아닌 나그네 인생입니다. 세상은 성도에게 참평안과 위로를 줄 수 없지만,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인생에 동행자되시고, 위로자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요 14:27).

두 제자가 예수님을 강권하여 붙잡았듯이(눅 24:28-29),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강권하여 붙잡아 우리 마음 중심에 모실 때 반드시 모든 삶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소원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제자는 즉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눅 24:33).

두 제자는 예수님을 강권하여 붙잡은 결과 영안이 열리고, 마음이 뜨거워져 그 즉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눅 24:35).

우리 삶에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붙잡아 내려가는 신앙이 아니라 날마다 올라가는 신앙으로, 구속사의 증인이 되는 그루터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조현우 전도사

2021년 05월 09일 정기집회


조회수 7회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오늘 본문은 야곱의 약전(족보, 삶의 결과)을 말씀하면서 요셉에게 형제들과 다른 옷을 입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옷을 입는다’는 것은 사람의 신분, 지위, 능력 혹은 그 사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옷을 입은 것은 그 사람의 영적인 상태, 사명을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요셉이 '채색 옷', 다른 사람과 구별된 '별다른 옷'을 입었다는 것은 그가 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에스겔 성전의 이상을 보여주시면서 성전의 제도, 식양, 출입하는 곳, 형상, 규례, 율례를 알려주신 후 성전의 모습을 이스라엘에게 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파괴되고 불태워진 과거 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새 성전에 관한 이상을 에스겔에게 나타내시고, 그 이상의 내용을 이스라엘에게 보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

사람은 누구나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 산다는 것은 단지 물질적인 풍족을 누리면서 사는 삶일까요? 그런 기준이라면 ‘잘 사는 성도’ 또한 세상에서 많은 돈을 벌고, 물질적인 여유를 누리면서 사는 성도를 말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기준으로 ‘잘 사는 성도’는 ‘하나님’과 ‘나’ 사이가 죄의 담으로 막혀있지 않는 사람입니다. 1. 잘 사는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