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적에는 사람들과 자동차는 물론이거니와 건물들까지 변신하는 소재의 만화영화가 흥행했었는데 어느덧 만화로만 가능했던 표현들이 CG와 연출기법 등이 점점 발전함에 따라 영화 속에서 현실처럼 보여지고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만화로 볼 땐 유치하던 것들도 영화 속에서 실제처럼 나타나니 신기하고 재미있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슈퍼히어로와 변신 로봇물 등의 영화가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고 제 주위에서나 그루터기들도 유명한 시리즈의 영화들을 이야기하는 것을 종종 듣곤 합니다.
물론 저 또한 이런 영화들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꼭 영화관에서 관람을 하는데 그 화려한 히어로들과 광활한 우주, 현실성 없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실제 내가 저 히어로처럼 멋지게 우주를 누비며 이 현실을 탈출해 자유롭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 해보며 그 자유를 조금이나마 맛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나 상상 속이 아닌 실제 현실에서 변화할 수 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변화산에서의 예수님이 그 주인공이십니다(마 17:1-8, 막 9:1-8, 눅 9:28-36).
예수님께서 변화되셨을 때 성경에 나타난 표현들을 종합해보면 '용모가 변화되고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이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심히 희어지고 광채가 났다' 입니다. 찬란한 영광의 몸으로 변화 받아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울려 퍼지는 그 모습은 아무리 뛰어난 연출기술로도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실제 변화를 받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마서 12:2에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변화를 받기 위해선 날마다 우리가 성화되어져 가야한다고 원로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날마다 성화되어갈 때에 고린도전서 15:51~52 말씀인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 질 줄 믿습니다.
성경 속 예수님께서 변화 받으시기 전에 표현을 살펴보면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와 '기도하실 때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높은 산에 올라가셨고 기도하실 때 용모가 변화되었습니다. 이 말씀을 따라 우리 그루터기 모두가 날마다 신앙의 높은 산을 올라가고 기도할 때 마침내 변화의 그 순간에 다다르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ㅡ 교육부회장 김도현
(그루터기紙 184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