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주전 605년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을 때는 약 16-17세로 추정합니다. 사자굴 시험을 당했을 때는 주전 538년으로 대략 80대 중후반의 노년이었습니다. 사자굴에 던져졌을 때는 소년이 아닌 노년의 나이였던 것입니다.
1. 사단의 올무와 죽음을 이기는 기도
다니엘 6: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히)야타르 → 비상한, 탁월한 다니엘은 비상하고 지혜가 탁월해 다른 방백들보다 훨씬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다리오왕이 전국을 맡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에게 총리 자리를 맡기려고 하자 다른 방백들이 다니엘의 흠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아무 흠이 없자 죽이려고 했습니다(단 6:7 잠 22:5).
우리가 사단의 올무에 걸리지 않고 나의 영혼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언 29:25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려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하나님을 의지하면 안전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편에 서서 내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순간순간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시련과 위기가 닥쳐왔을 때 어떻게 기도의 생활을 지켜갈 수 있을까요? 내 안에 간직해둔 말씀이 나를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요 15:7). 다니엘이 죽음 앞에서도 의연하게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왕의 법보단 하나님의 말씀을 더 믿고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밤낮 우리 형제를 참소하는자가 있는데 사단입니다(계 12:9-10). 사단은 우리가 세상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순간 말씀을 떠나서 죄의 길에 서 있을 때 우리의 연약하고 위선적인 모습을 하나님 앞에 일러바칩니다. 그래서 기도는 영적 전투입니다.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우리의 기도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다니엘은 그런 참소를 딛고 일어나 담대하게 기도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구걸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늘 하던 대로 오직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위해 죽음의 길을 선택했지만 죽음을 초월한 살아있는 믿음이었습니다.
2. 습관적인 기도
다니엘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날마다 기도했습니다. 오직 늘 하던 대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함으로 자신의 신앙을 지켜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습관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 위기와 고난이 닥쳐와도 흔들림 없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 온 몸이라 예루살렘에 갈 수 없었지만 이미 예루살렘에 가 있는 것처럼 살았습니다. 창을 열고 기도했는데, 은밀한 기도가 아닌 공개적인 기도였습니다.
결 론 : 다니엘의 기도 속에는 감사가 있었습니다(골 4:2). 깨어있다는 것은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간절하게 힘쓰는 기도를 해야 사단의 올무와 참소를 물리치고 올라갑니다. 사자굴을 이긴 다니엘의 기도는 10대 소년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수십년 경건의 생활을 통해 된 것입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그러한 깨어있는 산 기도였기 때문에 사자굴에서도 사자가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시 34:7). 이렇게 다니엘이 형통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단 6:28) 하나님 앞에 영광스런 형통, 기쁨과 즐거움의 형통이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ㅡ 그루터기紙 1849호
유화창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