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을 성경에서는 ‘순종’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른순종(참순종)과 다른순종(불순종)의 모습과 그에 따른 결과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아브라함의 바른 순종 (참순종)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신앙의 최대 강점은 행동하는 믿음, 즉 순종하는 신앙입니다. ‘떠나,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앞에(창 12:1, 행 7:3), 말씀을 좇아 떠나 갔습니다(창 12:4).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도 그대로 순종하여 나간 것을 볼 때(히 11:8), 분명 아브라함은 ‘순종하는 마음’이 앞선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할례를 명령하셨을 때도 ‘바로 그날’에 순종하였습니다(창 17:23). 그리고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그 명령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 그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창 22:1-6).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7:1 말씀에,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완전’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타밈’인데, ‘완전(타밈)’의 의미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 완전 무결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일에 변함없이 전심전력하여 ‘온전히 순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이 말씀 앞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2. 사울왕의 다른 순종 (불순종)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상대편의 병력을 보고 백성들은 겁을 먹고 숨거나 도망칩니다. 그리고 사무엘 선지자가 기다려도 오지를 않자, 사울 왕은 자신이 급한 마음에 제사를 주관하게 되는 불순종의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삼상 13:5-10). 그의 죄에 대해서 사무엘이 책망하지만 사울 왕은 회개하지 않고 변명과 핑계로 일관합니다(삼상 13:11-12).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도 “다 진멸하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삼상 15:3),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도, 뉘우치지도 않으며, 변명으로 일관되게 자신을 변호하고 있습니다(삼상 15:13-15). 이같은 사울 왕의 불순종의 결과는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버리신 것입니다(삼상 15:23). 우리는 말씀 앞에 순종해야 합니다. 혹여나 불순종의 모습이 있다면 그 죄를 인정하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소원합니다.
순종은 잘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잘 들으므로 그 말씀에 항상‘아멘’으로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원합니다(고후 1:20)
─ 청년 2부 그루터기 담당, 김효진 전도사
(그루터기紙 18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