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말씀의 뿌리(B2B)

“그루터기 여러분의 말씀의 뿌리는 어떤 상태인가요?”


다짜고짜 질문해서 조금 당황하셨나요? 저는 상반기 ‘B2B(Back To the Basic)’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뒤에도 매일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B2B를 참여하는 동안 받은 은혜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데, 그 전에 여러분에게 먼저 위와 같은 질문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B2B를 통해 제 말씀의 뿌리의 상태를 인지했다는 중요하고도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고백하기 부끄럽지만 지난 7년간 저는 교회는 다녔지만 뭔가 겉도는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그 기간에 거의 성경을 읽지 않았고 형식적으로 예배만 참여하고 집으로 가는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니 주일이 기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은혜를 받고 한 주를 살아갈 힘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하지만 2018년 11월경 문득 ‘아! 이러면 이도 저도 아닌 신앙생활이겠다.’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주일을 제외하고 성경을 매일 3장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정말 감사하게도 ‘그루터기’에 나가게 됐고, 정회원이 되었는데 정기집회 광고 시간에 B2B를 한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읽고 있는 3장에서 욕심을 좀 더 내어 5장방 신청을 하였습니다.


매일 성경을 5장씩 읽으면서 보이지 않고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던 말씀 구절들이 조금씩 보이고 마음에 새겨지면서 ‘나의 방황했던 신앙생활에서 나의 말씀의 뿌리는 말라 꼬드러지고 전혀 땅속에 뻗치지 못한 상태였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말씀의 뿌리 상태로 과연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제 상태를 인지하게 되니 성경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어느 순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책상에 앉아 성경을 펼쳐 읽고 있는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히 4:12)‘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말씀을 보면 그저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은 저의 ‘말씀의 뿌리 상태’를 그 어떤 검보다 예리하게 찌르셨고 쪼개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제 마음 상태를 거울처럼 훤하고 숨기는 것 없이, 있는 그대로 시원하게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그루터기 여러분,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의 뿌리는 어떠신가요?” 물론 저보다 훨씬 그 뿌리가 깊고 강한 선후배분들도 계실 겁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자신의 뿌리 상태를 점검해보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통해 각자의 말씀의 뿌리 상태를 인지하고, 그 귀한 말씀을 더욱더 힘써 사모하며 읽고 묵상함으로써 말씀의 뿌리를 더 튼튼하고 깊게 뻗치게 할 때, 분명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큰 긍정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ㅡ 이용우 그루터기

(그루터기紙 1875호)


조회수 1회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이스라엘의 두령이 그를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사사기 5장 2절 위의 구절은 사사기 4장과 5장 내용 중 일부로 리더모임 때 받은 말씀입니다. 이스라엘과 야빈의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불리한 전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사사 드보라가 앞장섰고 그로 인해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믿음으로 일어선 바락과 여인의 몸으로 적장을

전도서 3장은 ‘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언제나 좋은 때를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또 반대로 언제나 힘든 때만 있지는 않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일에는 그것이 이루어질 때가 있음으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삶의 모든 순간들은 하나님의 경륜 속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게 이 말씀은 힘든 때를

젊은 세대를 초월하여 전 세대를 아울러 MBTI는 크게 유행했고, 이미 우리의 삶 속에 정착하여 회사, 가족, 친구, 더 나아가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MBTI가 어떻게 되세요?”하며 질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질문에는 “대담한 통솔자”,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용감한 수호자”와 같은 수식어를 더해 본인이 어떤 사람에 해당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