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30절 말씀에서는 “너의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고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오늘 우리 그루터기 각자에서 ‘나의 앞서 행하시는 나의 하나님’이심이 믿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1. 본문의 배경은 가데스 바네아(릿마)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록합니다(신 1:19).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서 얻으라고 명령하셨지만, 백성들은 이곳에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정탐꾼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40일간의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12명 중 10명의 악평을 듣게 되고, 백성들은 밤새도록 곡하며(민 14:1), 장막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신 1:27, 민 14:2), 심지어는 한 장관을 세워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민 14:3-4).
‘릿마’의 뜻은 ‘묶다, 붙잡아 메다, 붙이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릿마의 뜻과 같이, 광야에 묶여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리할 것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 우리의 삶과 신앙이 릿마와 같은 장소에 서 있지는 않습니까? 이 세상에 매여있는 삶이 아니라, 나의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 지금도 나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가운데 날마다 믿음으로 전진하는 모든 그루터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2. 언약궤가 이스라엘 백성들 앞서 행하였습니다(민 10:33-34).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산(시내산)에서 출발하여 행진할 때 3일 동안 하나님의 언약궤가 백성들 앞서 행하면서 그들의 쉴 곳(히)메누하, 안식처, 안식)을 찾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우리를 평안히 쉴 곳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시 23:1-2).
그런데, 이어지는 민수기 11장에 기록된 ‘다베라 사건’과 ‘섞여 사는 무리의 탐욕’을 통해서 원망과 불평, 불만의 삶을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섞여 사는 무리는 오늘날 교회에도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지만, 교회에 너무 가까이하면 뭔가 손해가 있을 것 같아 멀찍이 떨어져 눈치나 보면서, 주의 일에 정성과 마음을 기울이지 않는 그런 성도가 오늘날의 섞여 사는 무리입니다.
특별히, 2020년도 코로나바이러스로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앞길을 다 맡기고 믿음으로 모이기에 힘쓰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나의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신령한 가나안 땅 천국에 모두가 입성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날마다 말씀을 앞세우는 삶이며, 영적 전투에서 이기는 삶을 사는 성도만이 마지막 때 우리에게 약속하신 천국을 기업으로 상속을 받고, 천국에 당당하게 입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의 대상이 되시는 분, 저와 여러분이 믿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나의 앞서 행하시는 나의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는 가운데 2020년도 남아있는 하루, 하루를 주님과 함께 믿음으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ㅡ 그루터기紙 1911호
조현우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