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오후 7시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그루터기 임원단이 모여 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해 열심을 내고 있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모이기로 한 시간이 다가오자 삼삼오오 모여드는 그루터기들 잠깐의 지연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이 청평으로 버스는 출발하였다.
오후 10시 30분이 지나 어둠이 내려앉은 청평을 뚫고 두대의 버스가 청평푸른동산연수원에 도착하였다. 남들은 불금을 즐긴다는 이 시간 수련회에 참석한 그루터기들은 재빠른 동작으로 예배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오후 11시 그루터기 장로님의 기도로 시작한 개회예배는 담임목사님의 “날마다 변화되는 청년”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주셨고 늦은 시간이지만 피곤은 간데없고 오직 말씀을 듣고자하는 열정만 가득찬 시간이었다.
오후 12시 수련회에서 없으면 섭섭한 순서. 평소와 달리 차분한 가운데서 진행된 찬양기도회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28일 오전 6시 이번 수련회는 특별히 새벽기도가 준비되었다. 각자 자율적으로 나와 기도를 드렸던 이번 순서는 청평 강가에 내려앉은 물안개로 인해 오직 하나님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호텔조식처럼 준비된 아침식사는 새벽기도를 드리고 출출한 그루터기들을 든든하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오전 9시 수련회에 야심차게 준비한 순서 돌보기 순서가 시작되었다. 이 시간은 기존의 주제 강의와 다르게 사전에 세 가지의 주제를 놓고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하도록 하였고 강의는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세분의 교역자님들과 그루터기가 서로 대화를 하며 말씀을 전달해주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많은 그루터기들이 자신이 선택한 강의 외에 나머지 강의도 전부 듣고 싶어 했다는 후문이다.
오전 11시 30분 시간이 조금 지연되긴 했지만 그루토크쇼가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순서였지만, 다양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 동역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 순서를 통해서 많은 그루터기들이 이곳저곳에서 오랜 기간 봉사하고 있었던 것을 새삼 알게 됐다는 후문이다.
오후 12시 30분 이번 수련회에 야심차게 준비했던 보트타기. 시간지연이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모든 그루터기들이 보트를 타면서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이었다.
오후 1시 30분 평소보다 늦은 시간이지만 점심시간이 시작되었다. 이번 식사는 특별히 그루터기 회원 중 한명이 운영하고 있는 "해품닭"의 지원으로 푸짐하게 식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다소 늦어진 점심이었지만 한사람의 불만도 없이 서로교제를 나누는 귀한시간이었다.
오후 3시 아쉽지만 마무리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김영수 목사님의 "나를 들으시리로다"라는 주제로 마지막 폐회예배가 진행되었다.
오후 4시 단체 사진 촬영과 청소를 하고 너무나도 많은 은혜를 받았던 1박 2일간 청평 연수원을 뒤로하고 교회로 출발하였다.
ㅡ 그루터기 편집팀
(그루터기紙 181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