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명선 그루터기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 안녕하세요! 저는 평강제일교회 모태신앙 12또래 이명선입니다. 학창시절 물류, 무역을 전공해서 현재 일반 기업들의 수출입을 주선하는 국제 물류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Q. 반갑습니다 .ㅎㅎ 그루터기와 미스바에서 반주를 맡고 있다고 들었는데, 반주는 어릴 때부터 하셨던건가요?
A. 중학교 때 까지 엄마가 다른 학원 안보내고 피아노 학원만 보내셨어요. 교회에서 찬송 부를 때 피아노가 꼭 필요하니까 보내셨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교회에서는 중학교 때까지 반주를 했었고, 고등학교 때 익산 지교회를 내려가게 되면서 ‘이제 내가 반주를 하는 일은 없다.’ 라고 생각했었어요. 어린 마음에 편하게 예배를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당시 익산 교회는 반주자가 없어서 반주자를 보내달라고 권사님들이 간절히 기도했던 때였어요. 때마침 반주자를 보내 주셨다고 하면서 제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하셨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그래서 이것도 선물로 주신 재능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감사한 마음으로 반주를 하고 있어요.
Q. 어머님이 명선 그루터기의 재능을 일찍 알아보신 것 같아요! 명신, 명수 그루터기 2명의 오빠가 있다고 들었는데, 집에서 오빠들이 잘해주나요? 오빠가 둘이라 좋은 점이 있다면 뭘까요?
A. 네 잘해줘요.^^ 가정에서 힘든 일을 잘 도와줘요. 그리고 말동무가 되어줘서 외롭지 않아요. 근데 한 집에서 26년을 같이 살다보니 좋은 점이 눈에 잘 안 들어오네요. 그러니 이제는 오빠들이 독립해서 빨리 집에서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ㅎㅎ
Q. 그루터기 입학예배 선물증정식 때 마카롱을 받고 오빠인 이명신 그루터기가 굉장히 기뻐했던걸로 기억해요! 명선 그루터기도 마카롱 맛을 볼 수는 있었죠..?
A. ㅋㅋㅋㅋ 오빠가 다행히 다 가져가진 않았어요, 저는 콩 한쪽도 나눠 먹자는 주의여서 모든 맛을 4등분해서 공평하게 나눠먹었습니다 ㅎㅎ
Q. 그루터기에 올라와서 처음 느낀 점이 있다면 뭔가요? 성가대 반주 말고 그루터기에서 해보고 싶은 다른 봉사나 활동이 있을까요?
A. 친교실, 독수리 성가대실 같은 그루터기만의 안락한 공간이 있고, 시설도 잘 되어있어 참 좋았어요. 선배님들의 헌신과 수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영어, 중국어를 배웠기 때문에 언어를 사용하는 봉사를 해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2019년도 개인적인 신앙의 다짐 한마디 부탁드려요!
A. 2019년에는 열매맺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말을 생각하며 26년 동안 예배를 드리기는 했지만, 제 믿음의 씨앗은 아직도 제대로 된 열매를 맺지 못한 것 같아요. 여러 번 말씀 듣고 성경 구절을 안다 해도, 그 말씀을 한 번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제 신앙은 늘 제자리걸음이더라고요.
"말씀은 말씀이고 내 삶은 내 삶이다" 분리하는 것이 아닌 내 삶 속에서 말씀 들은 것을 실행하며 열매 맺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ㅡ 그루터기紙 184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