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바쁜 생활에서도 그루터기의 ‘같이의 가치’에 푹 빠진 여러분! 그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이용우(90) 제 인생에서 비슷한 나이 대의 사람들과 같이 함께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유일한 단 한 번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진원(91) 기관 활동을 하고 안 하고의 큰 차이가 크기 때문이죠!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있으면 개인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 있어 큰 성장을 할 수 있으니까요. 삶 가운데 지치고 넘어질 때, 믿음이 흔들릴 때, 동역자가 있다는 것이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해 줄 뿐만 아니라, 삶을 더욱 긍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하는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Q.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루터기의 ‘같이의 가치’는?
한다예(90) 각종 그루터기 모임이나 주보에 실리는 글을 통해 다른 그루터기 분들의 신앙생활과 생각을 접하는 것! 나아가 나의 모습은 어떤지 비추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거예요.
이지은(92) 20대 초반, 헵시바 생활에 비해 자유롭지만 책임감 있는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 그루터기에서는 바쁜 직장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 신앙에 관한 결정을 내리고 책임져야 하는 더 고도의 믿음 생활을 요합니다. 때문에 내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으면 밑도 끝도 없이 풀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Q. 가끔 지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루터기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이용우(90) 제 인생에서 다시는 오지 않는, 지금의 ‘제’가 들어야 하는 말씀을 통해 삶과 신앙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진원(91)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택하여 주셔서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거저 주시는 은혜의 자리를 지키지 않을 수가 없겠죠.
Q. 여러분 인생에 ‘교회’란?
이용우(90) 주일 하루만 주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닌 내 모든 일상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킬 수 있게 하는 하나님과 나의 연결고리
이진원(91) 사막에서 발견한 오아시스(?) 교회와 믿음 생활 자체가 사막에 있는 것조차 감사하게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가서 제자 삼으라'는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전도의 장입니다.
한다예(90)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과거엔 어떻게 생활해 왔는지 돌아보게 해주는 곳. 사회생활에서도 근본적으로 있어야 할 곳은 하나님 품이라고 계속 상기시켜주는 곳.
이지은(92) 교회를 다니는 기독교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할 때 조심하게 되고, 행동이나 말이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하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곳.
(그루터기紙 188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