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선데이 크리스천의 예배 중심 생활과 그 결과>

최종 수정일: 2021년 2월 24일

안녕하세요. 그루터기 93또래 김명애입니다. 저는 작년 11월 이직해, 얼마 전 입사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산업도 직무도 기존에 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데다가,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상황 직전에 이직하게 하심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은혜를 받게 된 비결이, 예배 참석 혹은 예배 중심의 생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저는 주일 예배만 참석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으나, 퇴사하고 난 뒤,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집에 가만히 있자니 눈치가 보여서 수요 예배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백수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구역장이었던 어머니는 교회의 모든 공식적인 예배를 참석하셨고, “집에 있으면서 교회를 왜 안 가냐?!”는 어머니 성화에 못 이겨 목요일 오전 예배를 포함, 주일 4부 예배 때까지 교회에 갔습니다. 처음에는 퇴사의 자유로움 속에서, 보여주기식 혹은 곁다리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예배가 생활화, 습관화되기 시작했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걸핏하면 졸기 일쑤였는데, 졸지 않고 몰입해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고, 매일 밤 취업에 대해 기도를 하게끔 이끄셨습니다. 그렇게 3개월의 시간을 보내며, 현재 직장의 면접을 봤습니다. 사실, 떨어졌다고 생각할 만큼 답변에 미흡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회사의 직급 구조상, 젊은 직원이 필요했고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 현재 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족스럽게 사회생활과 교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어떤 뜨거운 마음에서, 감동과 은혜에 사로잡혀 예배에 참석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나오는 것 자체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예뻐해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승현 담임목사님께서 청년의 열정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확 끓어올랐다가 확 사그라지는 신앙생활이 아닌 꾸준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게 생각납니다. 혹시 기도도 나오지 않고 예배 참석조차 싫은 만큼 어려운 상황의 그루터기 분들이 계신다면, 일단 예배의 자리에 참석만이라도 해보시면 어떨까요?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몸만 왔다 갔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예배의 자리를 지킨다면 틀림없이 하나님께서는 저희와 저희 환경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예배에 참석하신 그루터기 여러분, 하나님께서 은혜와 사랑으로 여러분의 앞길을 예비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 53대 서기 김명애 그루터기

(그루터기紙 1921호)

조회수 5회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이스라엘의 두령이 그를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사사기 5장 2절 위의 구절은 사사기 4장과 5장 내용 중 일부로 리더모임 때 받은 말씀입니다. 이스라엘과 야빈의 전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불리한 전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사사 드보라가 앞장섰고 그로 인해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믿음으로 일어선 바락과 여인의 몸으로 적장을

전도서 3장은 ‘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언제나 좋은 때를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또 반대로 언제나 힘든 때만 있지는 않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일에는 그것이 이루어질 때가 있음으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삶의 모든 순간들은 하나님의 경륜 속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게 이 말씀은 힘든 때를

젊은 세대를 초월하여 전 세대를 아울러 MBTI는 크게 유행했고, 이미 우리의 삶 속에 정착하여 회사, 가족, 친구, 더 나아가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MBTI가 어떻게 되세요?”하며 질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질문에는 “대담한 통솔자”,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용감한 수호자”와 같은 수식어를 더해 본인이 어떤 사람에 해당